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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종칼럼

한관종, 어떤 질환인지 정확히 이해해야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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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1-25 18:40 조회7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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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비립종 등으로 오해받기도 하는 '한관종'은 주로 눈 주위와 뺨,이마에
1~3mm의 돌기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땀샘의 분비관의 증식에 의해 생겨나는 피부의 양성종양이다.
영어로는 'syringoma'라고 하는데, 그리스 말로 파이프,튜브 등의 관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syrix'가 그 어원이다.

전체 인구에서 1%의 유병율을 보이는데, 우리나라 인구를 대략 5천만으로 생각했을때
약 50만명 정도의 확률로 발병되니 흔한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욱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 처럼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되어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는지가 의심되는데, 아직 이에 대하여 정확히 밝혀지는 것은 없다.
여성호르몬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다.
이 중 프로게스테론과 한관종이 연관이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아직 논란 중이라 정확하지는 않다.

보통은 사춘기에 처음 발생하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갯수와 크기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실 아직 까지 정확한 한관종의 원인에 대한 연구 정보는 없다.다만 사춘기에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호르몬의 변화가 발생에 관여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관종이 생기는 부위는 주로 얼굴 부위지만 그외에 목,몸통,사타구니,생식기 및 팔,다리에도 흔하지않게 발생될 수 있다. 
양성 종양이므로 건강상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주로 눈 주위와 이마 등 얼굴에 생기기 때문에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한관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되는 가족력인데, 한관종은 특정 유전자를 통해 전달되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가족중에 누군가가 있으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유전적 성향을 보이기는 한다. 
그 외에도 피부 부속기의 염증성 변화, 여러가지 호르몬, 당뇨등이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한관종과 관련 있다고 밝혀진 것은 땀이다. 
땀 흘림이 많아졌을 때 한관종이 심해졌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다. 
한관종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여름에 유독 한관종이 심해지는것 같다면 높은 기온과 습도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는지 주의해야한다.

한관종의 치료법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했던 방법으로는 탄산가스레이저나 여븀야그 레이저로 병변을 깎아 치료하거나
전기 소작술,냉동치료등으로 병변을 파괴하는 치료들이 있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좋지 않거나 한관종은 줄었지만 치료받은 병변 부위에 흉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한관종은 사실 피부 깊숙히 있는 진피영역의 병변이기 때문에 위에 언급했던 치료법들은
가장 표면층인 표피부터 손상을 주기 시작하여 아래쪽까지 파괴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치료효과가 적거나 흉이 남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치료법들이 개선되어 울트라펄스 탄사가스레이저를 핀홀법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미세절연침 고주파(아그네스)
를 이용한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관종의 특징,원인,분포및 유병율 그리고 치료법등 한관종의 AtoZ를 살펴보았다.
한관종은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않아 더욱 연구되어야할 질병이다.
또 그동안은 치료법이 좋지 않아 그냥 안고 살아야 하는 질환이였다.

하지만 의료진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그에 따라 발전한 치료법을 선보이고 있으니
이제는 한관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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