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 = 김기호 기자

여드름은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흔한 피부 질환이다.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다시 생기거나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고민은 쉽게 줄지 않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지선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의 아그네스 치료가 도입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아그네스는 미세 바늘을 통해 고주파 에너지를 피지선에 직접 전달해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리다. 피지선 자체를 줄이거나 파괴함으로써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지선의 영향을 받는 염증성 여드름의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겉으로 난 여드름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 가까운 피지선을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의 지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부 속 피지선의 위치와 크기, 깊이를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뒤로멈춤앞으로
따라서 시술자의 정밀함이 핵심이다. 문제되는 피지선을 제대로 겨냥하지 못하면 일부 피지선이 남아 있어 효과가 제한되거나 다시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장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보다 얼마나 꼼꼼하게 피지선을 찾아내고 에너지를 조절하느냐가 치료 성패를 가른다.

시술 범위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좁은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얼굴 전반을 대상으로 할 경우 통증 관리가 필수적이다. 마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환자는 시술 도중 불편감을 크게 느끼고, 시술자 역시 집중하기 어렵다. 안정된 환경과 세밀한 시술이 뒷받침되어야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청담고운세상닥터지피부과 이창균 대표원장은 “아그네스는 피지선을 직접 겨냥하는 만큼 정밀함이 중요한 치료입니다. 피부 구조에 대한 이해와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진행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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